오래전부터 예능을 참 좋아했다. 주말마다 보는 예능들이 기억이 종종 난다.
철들고 나서부터 제일 기억나는 예능을 말하자면 두 개를 들 수 있다.
mbc 무한도전과 kbs 1박2일 이다.
무한도전을 조금 더 좋아했었는데 포스팅을 막상 하자니 1박 2일이 더 선명하게 기억이 나서 먼저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.
1박 2일은 첫회부터 시청하지 않았었다. 어느새 이었는지 모르게 스며들듯 시청을 시착했던 것 같다.
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1박2일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엠씨몽 이승기 이 여섯 멤버들이 나오던 시절이다.
일상적으로 너무 지쳐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우연히 kbs joy에서 하던 채널을 보게 되었다.
1박 2일을 보기 시작하면서 웃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.
1박 2일은 하루 종일 봐도 질리지 않았었다.
이제 돌이켜보니 약간 후회스러운 행동이긴 하지만 어쩔 것인가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말이다.
1박 2일은 6명의 투닥거리는 케미가 진짜 재미있었다.
때론 유치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의 두뇌싸움도 재밌었던 것 같다.
1박2일 1 시즌은 레젼드 회차가 참 많지만 제일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 회차 3가지를 선택해보고자 한다.
1. 나주 편
여러 가지 게임을 진행하고 나pd가 퀴즈를 낼 테니 여섯 명 중에 가장 똑똑한 세 멤버를 고르라고 한다.
멤버들은 똑똑한 세명을 선택하고 선택된 세명의 멤버들은 배를 타고 떠난다.
당연히 멤버들은 똑똑한 세명에게 문제를 낼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작진의 속임수였다.
남아있는 덜 똑똑한 세명의 멤버들에게 퀴즈를 낸다.
당연히 덜 똑똑한 세명은 문제를 풀지 못하다.
이런 식으로 멤버들을 속일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하게 진행된다.
2. 여서도 편
주민이 별로 안 사는 여서도 섬에서 한정된 재료를 가지고 집을 짓고 밥을 해 먹는다.
그 와중에 게임을 해서 서로 가지고 있는 물건을 뺏고 빼앗긴다.
소시지 한 조각을 위해 굴욕을 감수해야 하는 멤버들이다.
3. 해남편
눈이 펑펑 내리는 장소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게임하던 여섯 명의 모습이 떠오른다.
추운 날 계곡물에 입수까지 하던 장면도 기억이 난다.
눈 내리던 장면이 너무 예뻐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재밌게 시청했던 것 같다.
별것 아닌 것 같은 장면에서도 재미를 뽑아내던 여섯 멤버와 나pd 칭찬합니다.
여섯 멤버를 다시 한 프로에서 볼일은 없겠지만 과거에 재밌었던 1박 2일은 참 감사했습니다.
제가 뽑은 세평은 문득 떠오른 회차입니다. 물론 더 재밌었던 회차도 있었겠지만 무의식 중에 애쓰지 않아도 기억이 나는 걸 보니 다시 봐도 빅재미일 것 같은 회차입니다.
혹한기, 혹서기 대비 캠프도 참 재밌었던 게 생각이 납니다.
다시 볼 수 없는 케미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1박 2일 1 시즌 오늘 다시 한번 찾아 시청해 봐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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